태양광모듈는 잊어 버려 :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10가지 이유

국내 모듈제조사가 이달 들어 모듈가격을 추가 인상했었다. 우선적으로 4월 한차례 인상에 이어 4개월 사이 상품가격이 두 번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돈을 감당하기 힘들어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반면 제조사는 높은 소재가격으로 적자가 계속되면서 영업손실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였다.

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한화큐셀과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모듈제조사들이 며칠전 모듈 판매가를 재차 인상했다. 현재 해외제조사의 모듈 판매가격은 W당 400원 내외다. 업체별 취재 결과 요번 모듈가격 인상폭은 30~50원으로 파악되고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5월 해외 제조사가 모듈 가격을 50원 올린데 이어 7월에도 추가 인상해 하반기에만 제품 가격이 10% 올랬다.

모듈제조사 태양광모듈 판매 측은 이번 추가 인상이 태양광 소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어지고 있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다. 태양광시장조산업체 PV인사이츠의 말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번년도 10월에 kg당 11.04달러에서 지난달 32.47달러로 198% 폭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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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원갑부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국내외 태양광 제조업계는 7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을 것이다. 한화큐셀은 2분기까지 1753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봤으며, 신성이엔지 역시 1분기까지 65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상반기까지 47억원의 영업이익을 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8분기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었다.

A모듈제조사 관계자는 “이번년도 영업손실이 막대해지면서 7년 가까이 올리지 않았던 모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5배 정도 오르면 이론적으로 모듈가격도 70% 수준은 인상해야하며, 근래에 제품가격 인상 수치는 원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이야기 했다.

B모듈제조사 관계자는 “보통 연내용에는 해외 모듈가격이 오르지만 이번년도는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수요 예비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라 상승폭이 예년보다 커졌다”며 “내년에도 국내외로 대형 태양광프로젝트가 있어 제조업계 안에서는 모듈가격이 간단히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시공사와 발전산업자들은 요번 모듈가격 인상이 국제 태양광시장 흐름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을 것이다고 지적완료한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제조업체 모듈가격은 며칠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해외는 탄소인증제와 대한민국형 FIT 등으로 가격이 되레 상승하고 한다는 것이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포링크 보고서를 보면, 태양광제공망 전체가격이 서서히 하락해 내년 상반기에는 더 낮은 모듈가격이 형성될 예상이다.

업계 지인은 “국내외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강상황로 접어들면서 외국 제조업체도 모듈가격을 올리지 않거나 심지어 떨어지고 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며 “정작 해외에선 모듈가격이 재차 인상돼 결론적으로 구매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강준호 동원이앤씨 대표는 “시공산업자는 소비자와 계약을 종료한 후 발전설비시공을 하는데 모듈가격이 크게 상승해 추가자금이 나오면서 공사를 지연하거나 아예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면서 “제조기업이 적자 해소를 위해 가격을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태양광 모듈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임은 알지만 이번처럼 급격한 가격상승은 설비공사는 올곧게 못하고 수주도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